[배드민턴] 남자복식, 8강 진출

중앙일보

입력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이 8강에 올라 금메달을 향해 상큼한 출발을 했다.

금메달 기대주 김동문-하태권(이상 삼성전기)조는 17일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파빌리온 3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복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2위 순 키트 체아-킴 혹얍(말레이시아)조를 2-0(15-5 15-3)으로 가볍게 이겼다.

또 김-하조와 함께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는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도 피터 놀스-줄리안 로버트슨(영국)조를 2-0(15-4 15-8)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4번 시드를 배정 받아 이날 첫 경기를 가진 김-하조는 `왕년의 셔틀콕 스타' 박주봉이 수석 코치로 있는 말레이시아 선수들 사이를 꽤 뚫는 날카로운 스매싱으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2번 시드의 이-유조도 연습 게임하듯 영국팀을 제압했다.

여자단식에 출전한 김지현은 밀레인 클루티에르(캐나다)를 2-0(11-1 11-3)으로,이경원(이상 삼성전기)은 엘레나 노즈드란(우크라이나)을 2-0(11-1 11-5)으로 각각 물리쳐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남자 단식의 손승모(원광대)는 1회전에서 케네트 요나센(덴마크)에게 1-2(17-14 8-15 15-17)로 역전패해 탈락했다.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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