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리그 이모저모 - 데릭 피셔 부상

중앙일보

입력

*LA 레이커스의 백업 포인트가드인 데릭 피셔가 부상으로 3개월 또는 그 이상 출전이 어려워졌다.

이유는 오른쪽 발목부상 때문이며 팀닥터는 MRI촬영을 해봐야 정확한 부상 정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프로 4년차인 그는 지난 9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4순위로 LA 레이커스에 지명되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99~00시즌 평균 23.1분 출전에 6.3득점,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론 하퍼의 백업으로 출전하면서 지난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선 평균 4.7득점, 2.0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피셔의 부상으로 레이커스는 그를 대체할 백업 가드를 찾아야 할 것이다.

*미국 농구 대표팀이 계속해서 주요 선수들의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연습도중 손가락에 부상을 입은 케빈 가넷, 등부상을 입은 안토니오 맥다이스에 이어 슈팅가드 앨런 휴스턴마저 오른쪽 손목에 부상을 당했다.

휴스턴은 이 부상으로 개막경기인 중국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토론토는 올 여름 자유계약 선수로 풀렸던 타이론 `먹시' 보그스(35세 PG 158cm)와 재계약을 맺었다.

다년계약을 맺은 그의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팀 사정상 공개되지 않았다.

보그스는 NBA 역사상 가장 키가 가장 작은 선수로 유명하다.

지난99~00시즌 80경기에 출전하면서 평균 5.1득점, 3.7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프로 13년차의 베테랑.

지금까지의 통산 어시스트는 6721개를 기록중이며 이는 이 부문 통산 11위에 달하는 성적이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출신인 그는 지난 8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워싱턴에 의해 1라운드 지명되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거구의 선수들이 판을 치는 NBA에서 160cm도 안되는 그가 플레이하는것을 보며 사람들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88년 익스펜션 드래프트에 의해 샬럿으로 옮겨 플레이했고 97년 부터 2년간 골든스테이트, 작년에는 토론토에서 뛰었다.

보그스는 토론토와의 재계약에 대해 `토론토에서 다시 뛸 수 있어서 정말 좋다. 다시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토론토의 제너럴 메니저인 글렌 그린워드씨는 `먹시는 대단한 경쟁심을 가진 선수며 지난 시즌 우리가 보다 많은 승리를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첫 플레이오프 진출과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는데 큰 도움을 준 선수'라고 보그스에 대해 평가.

지난 8월 토론토가 인디애나의 포인트가드 마크 잭슨을 영입하면서 보그스가 팀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재계약함으로서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그의 모습을 계속 볼수 있는 셈.

보그스는 지금까지 프로 통산 평균 7.7득점, 7.6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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