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고속버스 통행량 8.7%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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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연휴(9.9-13일) 때 경부고속도로 등 전국 고속도로 차량 통행량은 작년 추석연휴 때보다 8.7% 늘어난 1천241만9천대로 공식 집계됐다고 건설교통부가 14일 밝혔다.

건교부는 특히 수도권 귀성차량은 작년 추석때보다 15% 증가한 반면 역귀성 차량은 15% 만큼 감소, 고속도로 교통혼잡의 주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중 교통사고는 모두 3천400건으로 하루 평균 680건꼴로 발생, 모두 97명이 사망하고, 3천778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철도와 고속버스, 선박 등 대중 교통수단 이용객은 388만명으로 작년 395만명보다 다소 감소했으며, 수단별로는 철도 218만명, 고속버스 117만명, 항공 34만명,해운 19만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건교부는 이번 연휴에 철도와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이 대부분 큰 사고 없이 원활히 운행됐지만 태풍 사오마이의 영향으로 9개 항공노선 62편의 항공편과 연안 여객선 56개 항로 73척의 선박이 운항 중단돼 모두 2만1천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로 위반행위 적발건수는 승합차의 증가 등의 영향으로 모두 320건으로 작년 119건보다 급증한 반면 갓길 운행건수는 모두 30건으로 작년 연휴기간 53건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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