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반도체 약세로 나스닥 4,000선 붕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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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정보통신 등 첨단기술주의 약세로 나스닥지수 4,000선이 무너졌다.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도 기업들의 4분기 기대수익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으로 동반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인텔·퀄컴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큰 폭 하락으로 전날보다 119.94포인트(-2.93%) 내린 3,978.41을 기록했다.

주가하락·매출감소 등으로 인해 정보통신 업체들이 인프라장비의 투자액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자 시스코시스템즈·노텔네트웍스 등 관련 장비업체들이 폭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법원이 독점금지법 위반관련 판결을 이르면 이날 결정할 것이란 소식으로 장초반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대법원이 이를 부인함에 따라 내림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지수도 휴렛 패커드·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IBM 등 대형 기술주들의 약세로 전날보다 39.22포인트(-0.35%) 내린 11,220.65로 장을 마감했다.

월마트·홈데포 등 유통주와 JP모건·시티그룹 등 금융주들이 상승하며 다우지수의 하락폭을 줄였다.

S&P 500지수도 인텔·마이크론 테크놀로지·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반도체주의 내림세로 전날보다 8.01포인트(-0.53%) 하락한 1,494.50을 기록했다.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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