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송이버섯 국산으로 둔갑, 6명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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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수사과는 8일 원산지표시를 조작, 중국산 송이버섯을 국산으로 속여 판 농산물 소매상 임모(47. S상회 대표)씨 등 3명에 대해 사기 및 농수산물품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모(59.H농산대표)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달 중순부터 서울 남대문시장, 경동시장내 농산물소매점에서 원산지 표시를 떼낸 중국산 송이버섯 691㎏(3천1백여만원 상당)을 경북울진.봉화산으로 재포장, 국산이라고 속여 소비자들에게 1억2천만원에 판매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 농산물 소매상들이 송이버섯을 서울시내 유명백화점, 호텔식당 등에도 납품해온 점을 중시, 원산지 허위표시 송이버섯이 백화점 등에도 유통되고 있는지 여부를 계속 수사중이다.(서울=연합뉴스) 성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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