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설' 콘서트 여는 이현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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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남자' 이현우(사진)
가 29∼30일 올림픽공원내 역도경기장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현우는 1991년 댄스곡 '꿈'으로 데뷔했지만 오랜 가수생활 동안 차분하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굳힌 가수. 다채로운 맛을 살린 앨범에서도 '헤어진 다음날' '요즘 너는' 등 유독 발라드 풍의 노래들이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소극장에 익숙한 그가 대형 공연장에서 처음 갖는 공연인 만큼 특유의 부드러움부터 그 동안 공개되지 않은 깜짝 놀랄 '일탈'까지 진면목을 공개한다.

총 3부로 진행될 콘서트의 시작은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매리 미'와 '슬픈 전쟁' 등 6집 수록곡을 중심으로 꾸민다. 2부는 바이올린·첼로 등 현악기로 구성된 20인조 합주단과 함께하는 무대. '요즘 너는' '헤어진 다음날' 등 히트곡과 아름다운 선율의 팝의 가을 밤의 낭만을 더한다. 연인들을 위한 프로포즈 시간도 준비했다.

마지막 3부는 이현우의 변신이 기대되는 '테크노로 듣는 이현우'다. 이현우와 함께 테크노 DJ, 힙합 래퍼들이 출연 '꿈' '이 거리엔 비가' 등을 연주하며 공연장의 열기를 고조시킨다. 지금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팬들을 위해 이현우의 숨은 댄스도 선보일 예정.

공연 중간에 이현우가 주연배우로 출연 올 가을 개봉을 앞둔 인터넷 영화〈메이〉의 미니 시사회도 곁들인다. 〈메이〉는 〈모래시계〉의 김종학 감독과 〈접속〉의 장윤현 감독이 공동으로 설립한 인터넷 영화사 아이오직의 첫 작품으로 자신이 창조한 캐릭터와 사랑에 빠진 한 프로그래머의 얘기를 담은 영화다.

콘서트 티켓을 미리 예매한 팬을 위해 깜짝 이벤트도 준비했다.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를 통해 티켓을 구입한 팬 중 한 사람에게 이현우가 직접 티켓을 배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02-365-1080.

Joins 엔터테인먼트 섹션 참조 (http://enzon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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