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도서관 ‘경기도 대표’ 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장서 20만 권을 소장할 수 있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교하도서관이 17일 ‘경기도 대표 도서관’으로 새로 태어난다.

 류희경 경기도 도서관 정책담당은 15일 “교하도서관을 대표 도서관으로 지정해 경기도 지역 공공·학교·마을 도서관 3300여 곳의 허브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하도서관은 경기도 지역 공공도서관 건립 계획과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도내 도서관과 협력 및 통합지원 업무도 맡게 된다.

 도는 교하도서관이 파주출판단지와 인접해 있어 도서관과 출판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대표 도서관으로 선정했다. 또 임진각, 비무장지대(DMZ), 헤이리마을, 영어마을 등 인접한 통일·안보·문화·교육시설과 연계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 북부지역의 정보 격차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교하도서관은 5만7000여 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 20만 권을 소장할 수 있는 서고와 북카페·문헌정보실·어린이자료실·멀티미디어실·문화교육실·나눔방·소극장 등도 있다.

 17일 대표 도서관 개관 행사는 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문수 경지지사와 남태우 한국도서관협회장, 신경숙 작가, 백승주 아나운서 등 네 명이 출연해 책을 낭독한다. 도는 이날 백 아나운서를 도서관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개관식에 앞서 가족·친구가 참여하는 ‘노벨문학 퀴즈쇼’가 열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