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의 총아 모뎀을 알고싶다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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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뎀의 수요는 인터넷 시대로 접어든 이후 더욱 급속히 성장했다. 고속 통신이 가능해 지면서 기존 사용하던 모뎀에서 고속 통신용 모뎀의 수요가 늘어났다고 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만 아직까지 고속 통신의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지역에서는 단연코 기존의 모뎀 시장이 깊이 뿌리는 내리고 있다. 따라서 양쪽 모두에서의 모뎀 수요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모뎀은 기존 사용하던 모뎀과 고속 통신을 위한 케이블 모뎀, 랜 모뎀, ISDN 모뎀 등 여러 종류가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모뎀이란 일반 PC에 들어가는 슬롯 형식의 모뎀을 말하는데, 슬롯 형식과 외장형 모뎀 2가지 종류가 있다. 속도는 56Kbps가 최고속도이다. 최근에 초고속 통신이 활성화되면서 초고속 통신을 위한 모뎀이 있는데 모습은 외장형으로 보통 케이블 모뎀과 ADSL모뎀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오늘 분해하게될 모뎀의 종류는 기존에 사용하던 56Kbps 모뎀중 모뎀의 명작이라는 쿠리어 모뎀을 분해하기로 하겠다. 분해하기 전에 모뎀의 뜻, 원리, 종류 등을 차근차근 살펴보면서 모뎀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알아보기로 하자.

모뎀(Modem) 이름의 의미를 파악하면 모뎀의 기능에 대해 알 수 있다. 모뎀이라는 단어는 MOdulation(변조)과 DEModulation(복조)의 앞글 자를 합해서 만들어진 단어이다. 결국 변조와 복조 과정을 수행하는 기기라는 뜻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공중 전화망(PSTN)은 아날로그 신호를 이용하여 음성신호를 전달한다. 하지만 컴퓨터의 경우는 0과 1이라는 디지털 신호를 이용하여 신호를 전달하고 있다. 따라서 컴퓨터의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를 사용하는 공중 전화망을 이용하여 전달하려면 변조와 복조의 과정 즉, 다른 컴퓨터로 보내려는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변환시켜 데이터를 다른 컴퓨터로 전송한 후 다시 아날로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 과정을 변조(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는 것)와 복조(아날로그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것)라고 하는 것이다.

cps
Character Per Second의 약자이다. 1초에 전송할 수 있는 문자의 수를 말한다. 보통 통신상에서 파일을 다운받을 때 데이터 전송률을 나타내는 단위로 사용된다.

bps
Bit Per Second의 약자이다. 1초에 전송할 수 있는 비트수를 말한다. 모뎀의 속도를 표시할 때 사용하는 단위인데 예를 들어 14,400bps라고 하면 1초에 14,400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한다는 뜻이 된다.

김헌준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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