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주택사업 입지 어디가 좋은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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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주택사업을 할 때는 입지를 잘 골라야 한다.

지역별로 원룸주택의 과잉 공급과 경쟁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무턱대고 지어서는 낭패볼 수 있다.

원룸주택 입지는 ▶전세가 비율이 매매가의 70% 이상인 곳▶사무실 밀집지역과 대학가▶지하철역이 가까운 곳으로 한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신혼 부부형은 15평 안팎의 방 2개짜리가 적당하다. 대학생 대상은 10평 이하의 원룸형이 좋다. 재택근무자용은 주거와 사무공간이 분리된 내부 구조로 설계해야 한다.

수익성 분석도 뒤따라야 한다. 최근에는 원룸주택을 짓기에 적합한 70~1백평 정도의 자투리땅이 평당 6백만원 선으로 올랐다.

건축비는 평당 2백20만~2백30만원. 임대료는 역세권에 자리한 10평형의 경우 보증금 2천만원에 월세 40만원, 즉 평당 4백만원에 형성돼 있다.

전문가들은 "급매.경매로 부지나 낡은 단독주택을 구입하거나, 공동 개발.사옥 겸용 등으로 지으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고 조언하고 있다.

그러나 상가주택의 경우 상가가 전체 건축면적의 절반 이상이면 상가로 간주돼 수도세.전기세 등 관련 세금이 비싸다.

성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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