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코스닥지수도 110선 무너져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 지수도 그동안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10선이 무너졌다. 장중에는 한때 연중최저치인 107.16 아래로 추락하기도 했다.

31일 코스닥시장은 장초반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거래소시장의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금융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팔자물량이 쏟아지며 큰폭으로 떨어졌다.

지수는 전일보다 3.36포인트 내린 108.59로 마감됐다. 코스닥 지수 11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5일이후 나흘만의 일이다.

장막판 반발매수세로 연중최저 지수는 간신히 면했지만 하락종목수가 4백54개나 돼 사상 최대의 하락종목 숫자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과 9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71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거 약세권에 머물며 지수 하락을 이끈 가운데 국민카드는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는 탄력을 과시했다.

지난 7월11일 이후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해온 국제종건1도 36일만에 하한가로 돌아서 눈길을 끌었다.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두웠지만 관리종목들은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원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미주실업, 세화, 신안화섬 등도 시종일관 강한 상승탄력을 보였다.

Joins.com 구은미 기자 <emgu@joins.com>

◆주식관련 기사는 Joins 주식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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