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보안 워크숍 개최

중앙일보

입력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이금룡)는 29일 서울 양재동 스포타임 에서 국가정보원 후원으로 인터넷 CEO와 정보담당 임원(CIO)을 대상으로 인터넷 보안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국가정보원측은 ▲각국의 첨단기술 보호 및 수입동향 ▲최근의 해킹사례 분석 및 정보보안대책 ▲첨단기술 핵심인력 관리체계 구축요령 ▲산업스파이 실태분석 및 대응방안 등에 대해 강의를 했다.

특히 국정원은 전세계적으로 산업정보에 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국가별로 수집양상이 국가 정보기관 차원에서 민관의 공조체제와 언론기관을 이용한 정보수집등으로 치밀하면서 다양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산업정보 보안은 개별기업의 경쟁력은 물론 국가경쟁력 보호라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국정원은 첨단기술인력의 채용계약서에 비밀유지기간을 명시할때 `퇴직후'' `재직중'' 등 막연한 표현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타당한 기간을 명시해 줄 것을 권유했다.

또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 관계자는 인터넷을 이용한 범죄검거건수가 98년 361건에서 지난해 1천630건으로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윈도용 공격프로그램과 UNIX, WinNT 해킹 등 인터넷사이트를 통한 사이버테러양상이 다양화되고 있다면서 기업별로 침입탐지시스템(IDS) 등 방화프로그램을 항상 가동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정원은 산업보안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기업의 요청이 있을 경우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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