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분야 인터넷콘텐츠가 수익성 높다"

중앙일보

입력

최근들어 인터넷콘텐츠의 유료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유료 콘텐츠중 오락분야의 콘텐츠들이 가장 높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터넷전자화폐 전문업체인 ㈜이코인(대표 김대욱)에 따르면 이코인 가맹사이트 1백50여개중 유료화를 주도하고 있는 사이트는 MP3(음악파일)다운로드서비스 및 음악서비스, 인터넷영화, 인터넷만화 등 오락분야의 사이트가 2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인방송국과 영화관 등 성인용컨텐츠가 23.3%로 그 뒤를 이었고, 인터넷모의고사, 교육방송국 등 교육분야와 게임 및 복권사이트가 각각 6.7%, 4% 순이었다.

이코인은 유료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이트로 나우누리(http://www.nownuri.net), 성인영화사이트인 `마구리''(http://www.maguri.com)와 `에로파크''(http://www.eropark.co.kr)를 꼽았다.

나우누리는 `우심만보''(만화), `성인별곡''(성인전용 콘텐츠)와 비즈니스 및 교육 콘텐츠로 네티즌들의 큰 인기를 얻어 월 5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구리와 에로파크도 국내.외국 성인영화를 제공, 이코인을 통한 결제금액이 월 500만원을 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동안 수익률이 저조했던 교육용 콘텐츠사업도 각종 시험원서 접수대행 및 대학입학 원서 접수 등의 서비스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이코인은 분석했다.

이코인은 "이들 유료서비스들은 앞으로 전용선 및 초고속통신망이 확대되는 등 인터넷 속도가 개선될 경우 수익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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