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설 선물 홍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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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홍삼은 설 선물로 제격이다. 홍삼을 고를 때는 제품의 품질은 물론이고 포장상태까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이른 설 명절 탓에 벌써부터 마음이 분주하다. 가족과 친지, 지인들에게 줄 명절 선물도 고민되기 시작한다. 설에는 한 해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건강 관련 선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도 홍삼은 대표적인 건강 선물로 꼽힌다. 남녀노소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홍삼은 수삼을 쪄서 만든다. 가공 형태에 따라 홍삼정·환·정과·절편·차 등으로 구분한다.홍삼 제품 브랜드도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이 때문에 홍삼을 고를 때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먼저 터무니 없이 가격이 저렴한 홍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좋은 홍삼을 고르고 싶다면 홍삼의 다리 부분을 잘 살펴야 한다. 홍삼의 다리에 불을 비추어 보았을 때 투명하면서도 붉은 빛을 띠는 것이 좋다. 또한 단면을 잘랐을 때 붉은 색으로 꽉 차 있으면 품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인삼의 원산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중국산 인삼을 국내에서 가공해 홍삼으로 만든 경우 전문가 조차 인삼의 원산지를 구분하기 어렵다.

 국내의 인삼 명소로는 진안이 있다. 평균 해발 400m의 고원에 자리한 진안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홍삼특구로 지정되어 친환경 인삼 재배농가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또 기존의 인삼 재배 단지를 유기농·무농약 친환경 단지로육성하고, 친환경 홍삼 가공과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덕분에 2010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인삼수매를 실시했다. 진안 홍삼연구소가 연구, 검증 시스템을 마련해 품질 개발과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엄격한 관리덕분에 진안 홍삼의 품질은 우수한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진안에서 나는 인삼은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효재 보자기로 정성까지 더해

 선물은 정성을 담는 만큼 보여지는 모양새도 중요하다.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고운 보자기에 선물을 담아 상대방에게 건넸다. 보자기는 종이 포장재와는 달리 싸고 덮고 매고 두르는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홍삼 포장에 보자기만큼 잘 어울리는 것도 없다.

 진안 홍삼은 설을 맞아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의 보자기로 포장한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이효재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솜씨로 한국의 마사 스튜어트, 타샤 튜더로도 불린다. 여기에 홍삼은 국내 최고의 인삼 명소 진안의 인삼으로 만들어진 것이니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진안 인삼·홍삼의 통합 브랜드 진안蔘(www.jinansam.com)은 올 설을 앞두고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진안의 고려홍삼농축액을 주 원료로 하고 여기에 인삼분말·녹용분말·비타민 등을 배합해 만든 ‘홍삼농축액 골드(20만9000원)’ ▷진안 6년근 홍삼의 농축액을 담은 ‘홍삼농축액(14만5000원)’ ▷ 진안 홍삼을 가공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고려홍삼 진과골드(15만원)’ ▷진안 홍삼환과 절편, 정과 등을 담은 ‘송화수 선물 1호(15만8000원)’ 등이다. 선물 세트는 각각의 특성에 맞게 효재의 보자기로 포장돼 있다.

▶ 문의=063-433-9767

<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사진="진안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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