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람 맞으며 씽씽 … 금강 자전거길 30㎞ 열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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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강바람을 가르며 달릴 수 있는 금강 자전거길이 국비 30여 억원을 들여 완성됐다. 금강 자전거길은 군산시 성산면 금강 하구둑에서 시작해 철새 조망대와 익산시 웅포대교, 성당포구를 거쳐 충남 경계인 용안면까지 30㎞에 이른다.

 이 자전거길은 금강호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무성한 갈대숲, 철새들의 화려한 군무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 산·들, 마을, 둑 등을 두루 끼고 있어 볼거리가 많다. 익산시 성당포구 주변에는 자연생태습지 약 70만㎡가 조성되고 있다. 차량이 통행하는 지역은 차도와 자전거길을 분리해 놓았다. 절개지 등으로 길이 단절된 곳은 자연친화형인 목재 데크·다리로 연결했다. 정자·화장실 등을 5~10㎞마다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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