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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IOC, 아프간 옵서버 올림픽 초청

중앙일보

입력

0...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올림픽 출전 금지 조치를 재확인하고 대신 옵서버 2명을 시드니올림픽에 초청했다.

프랭클린 서번 슈라이버 IOC 대변인은 "IOC 등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아프간에 대한 올림픽 출전 금지 제재는 풀 수 없지만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주기 위해 옵서버 2명의 참관을 허용했다"고 22일(한국시간) 밝혔다.

대변인은 "아프간이 여성 스포츠 참여 금지 해제 등 국제사회가 인정할 수 있는 요건들을 충족시킬 수 있을 때까지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겠다"고 지난해 10월 결정한 아프간의 올림픽 출전 불가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아프간은 최근 IOC에 자국 선수들의 시드니올림픽 출전 허용을 요청했었다.

회교근본주의 학생 민병조직인 탈레반의 지배를 받고 있는 아프간은 회교율법에 따라 노출이 불가피한 여성의 스포츠 참여를 금지하고 있고 테러 배후 인물에 대한 은닉 장소 제공 의혹 등으로 IOC 뿐만 아니라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다.

0... 아만다 밴스톤 호주 관세청장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금지약물 적발건수는 올림픽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밴스톤관세청장은 최근 12개월동안 1천125건의 금지약물을 적발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한 수치고 5년동안 40%나 급증한 추세라고 2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하지만 밴스톤청장은 "몰래 반입된 금지약물이 올림픽기간 선수들에게 흘러들어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올림픽을 전후해 약물흐름을 철저히 봉쇄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적발된 금지약물 가운데 80%이상이 미국으로부터 우편물을 통해 반입됐고 근육강화제는 물론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남성호르몬 등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0...IOC는 시드니올림픽 메달 디자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전혀 문제될 게 없다"며 강하게 맞섰다.

슈라이버 IOC 대변인은 "메달 디자인은 1921년 지우세페 카솔리(이탈리아)의 것으로 선정돼 28년 대회부터 사용된 이후 하나의 전통으로 자리잡았다"며 "메달 앞면에 그려진 스타디움이 파르테논신전보다 로마 콜로세움인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그리스 정부는 "메달 디자인이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를 무시하고 욕보이고 있다"며 IOC를 비난했다.(런던.시드니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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