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한국 표준형으로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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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부산시 기장군과 울산시 울주군에 들어설 신(新)고리 원자력 발전소 1, 2호기의 노형을 한국 표준형으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전력은 25일 이사회에서 신고리 원전의 기본 계획을 의결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 곧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새 원전은 각 1백만㎾급으로 2009년 완공된다.

신고리 1, 2호기는 국내 21, 22번째 원전이 되며 한국 표준형 원전으로는 울진 3~6호기와 영광 5~6호기에 이어 7, 8번째다.

현재 국내에는 고리 1~4호기, 영광 1~4호기, 울진 1~4호기, 월성 1~4호기 등 원전 16기가 가동 중이다. 또 영광 5~6호기와 울진 5~6호기가 2002년, 2004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신고리 1~2호기를 포함, 2015년까지 8기 원전을 추가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며 "월성 원전 인접 봉길리 부지에 들어설 월성 5~6호기의 경우 한국 표준형 원전과 캐나다 중수로(캔두형)원전 간의 경제성 평가를 실시한 뒤 올해 중 노형을 결정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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