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자동차판매 사이트 들어가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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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갖고 있다면 한번쯤 인터넷 자동차 판매 사이트의 자동차보험 가입 서비스를 눈여겨 볼 만하다.

온라인을 통해 각 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와 상품별 특징을 비교한 뒤 바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이밖에도 보험료의 일부를 보조해주거나 자동차용품을 살 수 있는 사이버 머니와 여러가지 사은품을 주는 등 혜택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 보험 가입 절차〓인터넷 자동차 판매 사이트에 들어가 어떤 내용으로 보험을 들지를 설계한 다음 견적을 의뢰하면 가장 경제적인 보험료와 보험사를 제시받을 수 있다. 본인이 직접 각 보험사의 보험료를 비교한 뒤 결정해도 된다.

보험 가입은 인터넷 상에서 직접 하거나 전화로도 가능하다. 가입이 확정되면 회사 예금계좌로 입금하거나 카드로 보험료를 낼 수 있다. 그러면 보험사가 팩스나 우편으로 보험가입 증명서와 증권을 보내주는 식으로 절차가 끝난다.

◇ 혜택이 꽤 많다〓사이버머니 지급.자동차 보험 비교 견적 서비스 등 공통적인 것도 있지만 사이트마다 혜택 내용이 다르므로 비교한 뒤 선택하는 게 좋다.

리베로(http://www.libero.co.kr)는 보험료 납입금액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사이버 머니를 지급하고 급발진 사고 보상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준다.

또 e-메일을 통해 자동차 관련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보험가입 고객 중 1백명을 추첨해 차량광택제 같은 사은품을 주는 등 이벤트를 수시로 실시한다.

딜웨이(http://www.dealway.co.kr)는 아예 보험료의 10%를 현금으로 보조해준다.

9월말부터 보험료의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적립해서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용품이나 자동차를 구입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이버 머니 포인트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단체로 보험에 가입할 경우에는 차량에 비치할 수 있는 지도책과 스프레이.일회용 카메라 등이 담긴 사고 증거 보존 세트를 주고, 법인이 가입할 때는 직영 정비센터에서 무료 이동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토포유(http://www.auto4you.co.kr)는 사이트에서 자동차를 구매한 고객이 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의 8~10%에 해당하는 사이버 머니를 지급하고 자동차 정비업체와 제휴해 정비를 받을 때마다 20~30%를 할인해준다.

◇ 인터넷 보험가입 증가 추세〓리베로는 삼성화재 등 5개 보험사와 지난 4월부터 사이버 대리점 계약을 맺고 인터넷 보험영업을 시작한 지 넉달만에 월평균 보험판매액이 1억8천여만원에 이른다.

리베로의 안승민 보험사업부장은 "매달 30~40%의 계약 신장률을 보이고 있어 연말까지 25억원의 계약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지난 5월부터 보험가입 서비스를 시작한 딜웨이도 매달 1백%의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7월 한달 보험 판매액이 8천만원을 기록했고 9월부터는 1억원이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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