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장정, 3억 스폰서 계약

중앙일보

입력

“작은거인 장 정 양날개 달았다.”

LPGA 플레이어 장 정(20)이 스폰서 및 용품업체와 계약을 맺는 겹경사를 맞고 투어에 전념하게 된다.

장 정은 본국의 지누스기업(대표 이윤재)과 15일 옥스포드팰래스호텔에서 2년간 스폰서계약을 맺는다.

본국의 텐트제조업체로 기반을 다진 지누스(구 진웅)는 2년간 3억원(27만여달러)을 장에게 지급하는 한편 우승과 ‘톱10’ 땐 별도 보너스를 지원하게 된다.

이로써 장은 든든한 후원업체를 등에 업고 내년도 투어 풀타임선수로서 각종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장은 또 한인 신생기업 뉴텍(대표 존 박)과 2년간 드라이버 등 용품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18일부터 시판될 ‘비틀’드라이버 등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이 회사 주식 30만주(시가 30만달러)를 받게 되고 우승과 ‘톱5’땐 각각 주식 10만주와 2만주를 추가로 받게 된다.

장은 LPGA투어 컨디셔널 선수로 올시즌 14개 대회에만 참가,‘톱10’ 3차례 등 호성적으로 상금랭킹 65위(10만3,737달러)에 올라 내년도 시즌 풀타임선수가 확실시 되고 있다.

□지누스
지누스는 텐트제조업으로 기반을 다진 진웅이 뉴밀레니엄을 맞아 인터넷기업등에 투자하면서 새롭게 출발한 기업.
계열회사로는 ▲텐트를 비롯한 종합스포츠레저용품회사인 노스폴 ▲ 본국 최초의 기업간 전자상게래회사인 인더스트레이더 ▲섬유전문 전자상거래 회사 이텍스타일러닷컴 ▲다이얼패드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와우콜의 웹투폰 ▲벤처투자 등을 전문하는 이피탈홀딩스 등을 두고 있다.

□뉴 텍
LA에서 태어난 신생 골프제조용품업체.
18일부터 시판되는 ‘비틀’ 드라이버를 시작으로 9월말 3번, 5번, 7번 우드와 내년초 아이언과 가방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카슨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내년도 주식을 상장할 예정으로 현재 장 정을 비롯해 LPGA 명예의 전당 회원인 줄리 잉스터 등과도 용품 계약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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