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필수 예방접종 12세 이하 무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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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는 환자나 가족 모두에게 고통을 준다. 날씨가 건조하면 더 심해진다. 경기도 내 아토피 환자는 120만 명을 웃돈다. 경기도민 열 중 한 명꼴이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용인·양평·남양주·파주·양주·포천 등 6개 시·군에 아토피 캠프장을 신설한다. 지난 7월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가평 연인산에 아토피 캠프장을 개설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아토피 환자는 캠핑장에 머물며 식이요법과 생활습관·아토피 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시·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내년부터 경기도의 주요 행정·복지·문화 서비스가 한 단계 향상된다. 도는 만 12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33만원이 드는 필수예방 접종비를 전액 지원한다. 또 주의력 결핍 등 심리·정서적 장애를 갖고 있는 아동을 위한 심리치료센터를 전국 최초로 안양에서 운영한다.

 사용자 부담 원칙은 강화된다. 경기도미술관·백남준아트센터·선사박물관·어린이박물관에 이어 새해부터는 경기도박물관과 실학박물관도 입장료(4000원)를 받는다. 경기도민의 경우엔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팔당수질개선본부·도농업기술원 등 15개 직속 기관·사업소의 대표번호는 도의 생활민원전화인 국번 없이 120번으로 통합 운영된다. 다문화 가족을 위한 외국어 서비스는 영어에서 중국·베트남·몽골·일본 등 5개 국어로 확대한다.

 인천에서는 만 4세 어린이부터 무상보육이 시행된다.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월 17만7000원씩 보육료가 지원된다. 또 승용차 선택요일제 참여 차량에 대해서는 자동차세 5%, 공영주차장 요금 30% 등이 할인된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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