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보라스 사단에 첫 한국인 직원 탄생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주름잡고 있는 거물에이전트 스코트 보라스가 한국인 직원을 채용했다.

스코트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매사추세츠대학 스포츠경영학과를 졸업한 박승현(27)씨를 정식 직원을 채용했다고 13일(한국시간) 밝혔다.

박승현씨는 보스턴 레드삭스 스프링캠프에서 이상훈, 조진호, 김선우 등 한국인선수 통역으로 일해 한국 언론에도 상당히 알려진 인물.

스코트 보라스 코퍼레이션는 현재로선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LA 다저스) 한명만을 관리하고 있지만 앞으로 한국 출신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박씨를 채용했다.

스코트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박찬호의 팀 동료 케빈 브라운을 비롯해 '마운드의 마술사' 그레그 매덕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알렉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등 메이저리그 특급 스타들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있으며 작년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관리대상 선수 연봉총액이 1억달러를 돌파했다.(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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