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트 해운대점 수입참깨 국산 둔갑 판매 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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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청은 10일 수입산 참깨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E마트 해운대점과 이 참깨를 공급한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암산채영농조합법인을 경찰에 고발했다.

해운대구청은 지난달 5일 E마트 해운대점이 국산참깨로 표시해 판매한 참깨 가운데 600g을 시료로 수거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정밀검정을 의뢰, 최근 모두 수입산인 것으로 판정받았다.

이 참깨는 명암산채영농조합법인이 국산으로 표기해 300g단위로 포장해 공급한 것이다.

구청은 E마트와 이 영농조합법인을 농수산물품질관리법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관련법규는 이 경우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강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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