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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출수기 맞은 벼에 도열병 비상

중앙일보

입력

본격 출수기를 맞고 있는 충북도내 논에 도열병 포자가 지난해보다 2.7배나 많은 데다 도열병이 발생한 면적도 57.8%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풍년농사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논 11개 예찰소에서 최근 도열병 포자를 채집한 결과 모두 933개가 발견돼 지난해 351개보다 2.7배나 증가했다.

또 3만3천530필지를 대상으로 도열병 발생을 조사한 결과 0.9% 316필지에서 병이 발생, 지난해 발생률 0.4%보다 배 이상 상승했고 발생면적은 지난해 23.0ha에서 올해는 36.3ha로 57.8%나 늘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7월말 이후 고온 다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도열병 포자가 많이 발견돼 출수기를 맞은 벼의 이삭도열병 발생이 우려된다"며 농가에 도열병 발생 예찰을 강화하고 적기에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주=연합뉴스) 김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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