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전세계 네티즌이 가장 많이 본 영상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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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올 한해 전세계 네티즌이 가장 주목한 동영상은 무엇일까?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올해 등록된 유튜브 콘텐츠 중 `말하는 개` 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고 소개했다.

`말하는 개` 영상은 주인과 함께 있는 일반 개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그런데 여기에 사람 목소리를 입혀 마치 개가 말을 하는 것처럼 재밌는 장면을 연출한다.

이들의 대화 내용은 이렇다. 주인이 맛있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개가 심각한 표정으로 주인의 말에 대답을 한다. 주인이 냉장고에 있던 베이컨을 자신이 먹었다고 하자 개는 "그게 진짜냐"며 괴로운 듯 소리를 지른다. 이어 스테이크도 먹어버렸다는 주인의 고백에 또 울상을 지으며 소리를 지른다. 마지막으로 치즈를 듬뿍 얹은 치킨은 고양이에게 줬다고 말하자 더 격렬하게 비명을 질렀다.

짧지만 독특하고 재밌는 영상 구성에 네티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 개의 입모양이나 표정·동작이 더빙 내용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영상은 올 한해 조회수 약 74만을 기록하며 유튜브 영국 차트에서 1위, 글로벌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차트 1위는 `최악의 노래`로 화제를 모은 미국 가수 레베카 블랙의 `Friday`가 차지했으나 현재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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