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문용지 가격 오름세

중앙일보

입력

국계위(國計委) 가격사가 금년 하반기 중국시장 신문용지 가격
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펄프 및 제지 관련제품 수입가격이 99년말 대비 50% 상승하였
고 폐지 수입가격도 40% 올라 신문용지 생산원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정부가 목재 채벌량을 감소시키기로 하여 하반기 목
재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의 일부 신문용지 생산업체는 이미 가격을 상향 조
정하고 대부분 업체도 가격조정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상하이의 경우 금년 상반기 펄프수입이 1.28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4배 증가하였다. 98년 7월 캐나다,미국,한국산 신문용
지 수입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징수하여, 상하이세관을 거친
신문용지수입량이 대폭 감소하여 98년 상반기 2.07만톤에서
99년에는 1만톤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99년 하반기부터 중국수입상은 한국,캐나다,미국이외의
국가로부터 신문용지를 수입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러시아산 신문용지 수입량이 급속히 증가하여
98년 상반기 신문용지 수입총량의 14%에서 현재 86%까지 늘어
났다.

상하이시의 연간 신문용지소비량은 10만톤 내외로 수입신문용
지는 시장의 24%를 점유하고 있다.수입제품이 출판업체들의 호
평을 받고 있어 가격이 적정하고, 공급물량이 안정될 경우 
선호도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참고로 현재 수입품 평균가격(US$/kg)은 대만 1.24, 미국
0.81, 싱가포르 0.68, 홍콩 0.64, 인도네시아 0.62, 한국
0.60, 필리핀 0.57, 폴랜드 0.57, 프랑스 0.56, 러시아 0.54
이다.

(주)중국의 신문용지 수입관세 산정방법은 INT[(550/P)⁴
*15+0.5]/100 이다. 이중 P는 CIF가격(完稅價格)이고 관세는
최저 3%, 최고 45%이다.

(人民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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