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미얀마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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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56·사진)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얀마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했다. 또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축구대표팀을 지원한다.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박 전 감독은 15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 세도나 호텔에서 미얀마 축구협회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

 한국대사관은 “박 감독이 지난 10월 13일 양곤에 도착해 감독직 계약 체결을 위한 세부사항을 협의해왔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게임(SEA Games) 등을 통해 미얀마 축구대표팀의 기량 등을 점검해 왔다.

 미얀마 축구협회는 박 감독과 정식 계약을 맺은 뒤 2013년 미얀마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 게임에서 미얀마 축구대표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1968년 제4회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하고 1966년, 1970년 아시안 게임에서 두 차례나 금메달을 딴 아시아의 축구 강호였다. 그러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8위의 약체로 전락했다.

 미얀마 축구팀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대우인터내셔널은 가스전 개발 등 다양한 투자활동을 하고 있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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