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형 리눅스 OS '타이눅스' 미국 진출

중앙일보

입력

내장형 리눅스 전문업체인 팜팜테크(대표 최건, www.palmpalm.com)는 미국 링크업시스템사(www.linkup systemm.com)에 자체 개발한 내장형 리눅스 OS인 ''타이눅스''를 공급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타이눅스는 국내에서 개발된 유일한 내장형 리눅스 OS로 외국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링크업시스템은 인텔 등의 출자로 설립돼 고성능 초전력 프로세서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PDA(휴대용 단말기), 스마트폰 등 인터넷 단말기용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팜팜테크는 링크업시스템이 개발한 프로세서 보드인 L7200과 L7205에 타이눅스를 탑재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팜팜테크는 타이눅스 기반에서 이들 프로세서에 내장돼 있는 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인 블루투스, 액정표시장치(LCD), 시리얼, 사운드 코덱, 소프트모뎀 등을 모두 구동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휴로 팜팜테크는 링크업시스템의 프로세서를 채택하는 미국, 일본, 대만 등의 정보가전 및 산업기기 판매업체들에게 타이눅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2년간 세계 시장에 500만개 이상의 타이눅스를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팜팜테크는 또한 링크업시스템과 미국내에 `글로벌 리눅스 지원센터''를 설립, 이를 활용해 세계시장을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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