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 부천 꺾고 8연패 탈출

중앙일보

입력

대전 시티즌이 부천 SK를 꺾고 8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대전은 22일 한밭운동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6분께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성한수가 김은중의 도움으로 결승골을 뽑아 부천을 2-1로 물리쳤다.

정규리그 초반 선두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던 대전은 이로써 6월17일 승부차기로 패한 울산 현대전을 포함, 9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며 재도약에 나섰다.

부산 구덕운동장에서는 홈팀 부산 아이콘스가 승부차기 끝에 3-1로 승리, 2위 성남 일화를 3연패의 늪에 빠트렸다.

부산은 후반 20분 죠이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10분 뒤 마니치가 이기부의 패스를 동점골로 연결, 균형을 이뤘다.

부산은 종료 직전 마니치가 찬 볼이 골라인을 넘어 수비수 머리에 맞고 나왔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는 바람에 정규경기 승리를 놓치고 승부차기로 이기는 데 만족해야했다.

이밖에 울산은 전반 12분 최철우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눌렀다.

한편 수원 삼성-포항 스틸러스의 수원경기는 폭우로 취소돼 23일 오후 7시 치러진다.(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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