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조은넷과 전략적 제휴

중앙일보

입력

㈜쌍용은 인터넷 벤처기업인 ㈜조은넷(http://www.joun.net)과 `초고속 공중(public) 인터넷 시스템'' 사업에 대한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은넷이 개발한 초고속 공중인터넷 시스템은 ㈜쌍용의 `My Dream'' 컴퓨터에 ADSL 모뎀과 코인제어기, 시스템복구 프로그램을 결합한 것으로 일반인의 왕래가 많은 곳에 설치돼 고객이 원하는 만큼 값싸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현재 ㈜쌍용은 이 시스템을 서울, 대전, 청주 등 대도시 지역에 40여대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5일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극장, 카페, 레스토랑, 당구장, 병원, 미용실, 편의점, 기숙사, 일반학원, 초중고교와 대학교 매점, 고속도로 휴게소 및 열차 휴게실, 공항, 고속버스대합실 등 일반인의 이동이 빈번한 지역에 설치된다.

특히 시스템복구 프로그램을 장착, 사용중 프로그램에 오류가 생길 경우 재부팅 버튼 하나만 누르면 다시 원상태로 복구되도록 해 컴퓨터에 전문지식이 없는 업주들도 부담없이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쌍용측은 설명했다.

㈜쌍용 관계자는 "오는 2002년까지 전국적으로 40만대의 시스템을 보급하고 초기화면 인터넷 광고와 배너광고, 지역별 세부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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