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총파업 이모저모] 대전·충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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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노조의 총파업이 진행중인 11일 오후 대전.충남지역 시중은행 중 외환, 서울, 조흥은행 등 일부 은행 노조원이 출근을 하지않아 오후 들어 고객이 몰리면서 업무에 다소 차질을 빚고 있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 외환은행 둔산동지점의 경우 노조원 8명이 상경, 계약직과 간부직 9명이 환전,송금 등 외환업무를 보고 있으나 신용장 개설, 수출입업무 등은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서구 둔산동 조흥은행도 노조원 15명이 상경, 계약직, 간부직 등 직원 17명이 영업하고 있으며 중구 선화동 서울은행 대전 중앙지점 역시 평소 인원의 절반 가량으로 영업하고 있어 오후가 되면서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구 둔산동 한빛은행 대전지점은 직원 28명 중 17명만이 정상 출근해 근무중이며 창구직원도 10명 중 5명만이 일을 하고 있어 은행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기업여신 부문과 신규대출은 인원 부족으로 불가능한 상태"라며 "오후가 되면서 고객들이 늘어 다소 혼잡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 대전지점은 시중은행 업무분담 차원에서 화폐교환, 국고금 수납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홍성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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