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 대조영의 건국이야기, 우표로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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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발해 시조인 대조영의 건국 이야기를 담은 우표(사진)가 나온다. 16일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발해 대조영 특별우표 4종 각 54만 장(총 216만 장)을 17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대조영 우표는 ‘고조선 단군왕검’ ‘부여 금와왕’ ‘고구려 주몽’ 우표에 이어 나오는 ‘우리 문화 정체성 바로 세우기’ 시리즈의 하나다. 4종의 발해 우표는 각각 ▶당나라에 대항하는 고구려 유민 ▶당나라 군대 격파 ▶발해 건국 ▶해동성국 발해를 표현하고 있다. 서기 698년 대조영이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을 규합해 세운 발해는 지금의 중국 만주 지역과 러시아 연해주, 북한의 대부분 지역에 걸치는 대제국을 이루며 우리 역사상 가장 광활한 영토를 확보했다. 고구려의 전통과 문화를 바탕으로 당나라의 문물을 받아들여 수준 높은 문화를 창출해 ‘해동성국(海東盛國)’으로 불리기도 했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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