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GL, 추계리그 돌입

중앙일보

입력

배틀탑이 운영하는 KIGL(한국인터넷 게임리그) 추계 리그가 롯데월드 내의 사이버텍Ni21에서 7월8일 개막을 시작으로 9월9일까지 총10주의 열전에 돌입한다.

19개 게임단, 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추계리그는 하나로 통신의 하나로 Ace, 삼성전자의 KHAN, 3D 포탈 사이트 올더웹의 V나라, 인터넷 서비스업체 드래곤마린의 아이드래곤 인터플러스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아이드래곤 인터플러스의 장현진,윤석호, 천현주, 백지희 선수는 아마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프로로 진입한 선수들이어서 프로게임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리그의 특색은 스타크래프트 여성부가 남성부보다 많은 15개 팀이나 참가해 인터넷게임에 대한 여성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여성부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총상금 5000만원의 추계리그는 각 구단이 2회 라운드로빈(Round-robin)방식으로 게임을 갖고, 리그를 마감하는 결선대회는 9월24일에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추계리그에서는 경기운영 측면에서 2연승 이상의 선수들에게 가산점을 줘 동률자를 없애는 연승제가 처음 도입되었고, 정규리그 1,2,3위에게도 각각 200만원, 100만원, 50만원등의 상금이 주어져 선수들간의 순위 다툼이 더욱 치열하리라 예상된다.

배틀탑의 이강민 사장은 "프로게임리그의 활성화를 위해 게임단이 특정리그에만 참가하는 것을 지양하며, 더 많은 게임단이 다른 리그에도 참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추계 리그 부터는 KIGL 소속 게임단의 타 리그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이런 노력들은 한국 게임리그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세계 게임문화의 선두주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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