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거래소전망] 지속적인 상승시도 속에 단기조정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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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첫날의 거래소는 상쾌하게 출발했다.

지난주 단기간의 급등으로 후반 이틀동안 조정을 겪어 더욱 관심을 모았던 3일 종합주가지수는 14포인트가량 상승하며 대세 상승장의 전망을 밝게했다.

4일 거래소시장은 자금시장에 대한 불안감 완화 등으로 뚜렷하게 개선된 투자심리에 힘입어 지수상승시도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고 지수 840대의 매물벽이 두터워 단기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예상되기도 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고점까지 상승해 경계심리가 강해진 핵심 블루칩과 금융주가 상승탄력이 둔화된 대신 충분한 기술적 조정을 거친 개별 중소형주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엿새연속 상승하며 60포인트 가까이 오른 주가가 경계매물에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크나, 종목 및 테마별 순환매에 의한 원활한 매물소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LG투자증권 박준성 애널리스트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매물소화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모펀드 설정과 관련,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형 우량주와 위성방송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IMT-2000관련주가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제일투신증권 김선태 애널리스트는 "현 지수대가 최근 매물이 가장 많이 쌓여있고 지수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져 일시적인 조정국면이 예상된다"며 "단기 조정을 이용해 실적호전 대표 우량주와 기관 선호주의 매수기회를 잡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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