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라라 파비앙 새천년 '팝 디바' 예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세기 마지막 '팝 디바' 셀린 디옹을 잇는 벨기에 출신 여가수 라라 파비앙의 화려한 비상이 팝계에 고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셀린 디옹을 능가하는 폭넓은 음색과 화려한 미모, 4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파비앙은 새천년 '팝 디바' 로 낙점돼 소니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가수. 첫 영어 음반 '라라 파비앙' 의 하우스 댄스풍 타이틀 곡 '아 윌 러브 어게인' 이 빌보드 클럽 플레이 차트 1위에 올랐다.

스무살인 1991년 가수의 길에 들어선 파비앙은 97년 세번째 음반 '퓨어' 와 이듬해 발매한 '라라 파비앙 라이브' 로 불어권에서만 6백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프랑스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정상의 인기를 구가해온 가수.

그녀의 매력은 클래식적 감각과 팝이 조화를 이룬 '아다지오' '브로큰 바우' 등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브뤼셀 왕립음악원에서 익힌 음악성과 10년 가수경력의 원숙함이 배어난다.

'유 아 마이 하트' '투 러브 유 어게인' 과 업템포 리듬 앤 발라드 '틸 아이 겟 오버 유' 등도 화려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