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스프, 국내에 4천4백억원 투자

중앙일보

입력

한국바스프는 앞으로 3년동안 국내에 4억유로 (약 4천4백억원)
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류종렬 한국바스프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투자자금은 여수공장과 울산 화성 공장 신설 및 증설에 대부분 투입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바스프는 여수공장에 연간 14만t규모의 TDI (합성피혁 등의 기초소재)
를 양산하는 공장을 2003년 초에 완공할 예정이다.

또 2003년까지 플라스틱 생산에 쓰이는 촉매제인 아시드 클로라이드 및 클로로포메이트를 연간 2만t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여수 공장에 신축하기로 했다.

바스프는 이와 함께 울산 화성공장에 수영복.스타킹 등에 쓰이는 탄성섬유의 기초원료인 폴리THF (테트라하이드로퓨란)
을 연간 2만t에서 3만t으로 늘리는 등의 증산 체제도 갖출 계획이다.

류종렬 회장은 또 "국내 수요를 대고 중국 등지에 수출하기 위해 대산의 삼성석유화학이나 현대종합화학 인수를 추진한 적이 있으며, 현재도 독일 본사와 인수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고 밝혔다.

표재용 기자 <pjyg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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