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파이날 판타지 9 공략 기사 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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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 '파이날 판타지 9'의 발매에 낮춰 스퀘어사가 이에 대한 공략 기사를 싣지 않는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잡지사를 비롯한 인터넷 홈페이지에 보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내용인 즉 발매 보름 전 관례처럼 행해져온 잡지사들의 공략 기사를 비롯한 홈페이지에서의 공략 게시판 등 파이날 판타지 9에 관련된 모든 공략 게시판을 만들지 않을 것을 요구하는 협조 공문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스퀘어측에서는 일체의 정보없이 스스로의 실력으로 수수께끼를 풀면서 스토리를 즐기는 것이 롤플레잉 게임의 묘미라고 밝히며 이번 결정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으나 게임 업계 관련자나 유저들은 모두 상업성을 치중한 결정일 뿐이라고 말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게임이 발매되는 당일부터 해당 게임에 대한 홈페이지를 비롯한 공략 게시판들이 수백개 단위로 늘어나는 일본의 경우 해당 홈페이지를 이용함으로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잡지의 경우 3∼4회에 걸쳐 분리 공략을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스퀘어측의 요구는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공략 기사의 공개에 대한 일체의 공개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스퀘어는 자사에서 7월 19일에 발매하는 가이드북, 4일 발매되는 설정 자료집 등을 구입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일본의 유명 게임지인 패미통의 리뷰에서 38점의 높은 점수를 얻은 작품이지만 이래저래 돈독이 올랐다는 비판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퀘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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