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상수지 흑자 전환…6개월만에 최대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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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5월엔 흑자로 돌아섰다. 흑자폭도 15억4천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11월(22억1천만달러) 이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기관들이 4월 중 외채를 대거 상환함에 따라 대외 이자지급 규모가 급감한데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품수지 흑자폭도 훨씬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5월 중 국제수지 동향' 에 따르면 지난 4월 30개월 만에 3억달러 적자를 냈던 경상수지가 5월엔 15억4천만달러 흑자로 반전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5월까지 흑자액은 24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1억2천만달러에 비하면 4분의1 수준에 불과한데, 한은은 상반기 중 흑자규모가 35억~40억달러에 달하고 연간으론 정부 목표치인 1백억~1백20억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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