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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건강미인'에 30대 한인 여성 선정

미주중앙

입력

30대 한인 여성이 최고 건강미인으로 뽑혀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22일 컬버시티 베테런스 메모리얼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GNC 2011 NPC 타이탄스 그랑프리 비키니 챔피언십(GNC 2011 NPC Titans Grand Prix Bikini Championships)'에서 우승을 차지한 토니 이(31.사진)씨. 이 대회는 근육 뿐만 아니라 얼마나 균형잡힌 몸매가 있는지와 얼마나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는지를 심사하고 여기에 미모까지 평가하는 전형적인 건강미인을 뽑는 대회다.

이씨는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우승을 차지하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특히 근육과 탄력있는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 3~4시간에 한 번씩 식사를 했고 운동도 1시간 30분에서 2시간씩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프로 무대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아만다 라토나 소니아 곤잘레스 등 내로라 하는 세계 최고 건강미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씨의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몇 안 되는 아시아계 여성 피트니스 모델인 만큼 타인종들 사이에서 한국 대표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이씨는 "어느 무대에 서도 항상 한국인이라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상대방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한다"라며 "특히 한국인도 이렇게 건강하고 균형잡인 몸매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미국인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건강미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이씨는 이미 피트니스와 엔터테이먼트 분야에서 이름이 꽤 알려진 인물이다.

모델 외에도 TV 시리즈 '길드'와 '제이스 홀 쇼'에 출연했다.

특히 코미디 장르를 선호한다. 웃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직접 '토니리TV' 프로그램 진행자를 맡기도 했다. UPN 채널은 물론 KTLA 뉴스와 여러 피트니스 잡지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현재 이씨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tonileetv)에 팬만 1만명이 넘는다.

이씨는 "피트니스와 엔터테인먼트 두 직업 모두 사랑한다"라며 "프로 무대에 진출에 계속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은 물론 TV와 영화산업에서도 꾸준히 활동해 아시안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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