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씨, 28일 오전 판문점 통해 방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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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주영 전명예회장이 28일 오전 일행 24명과 함께 판문점을 통해 방북한다.

현대는 정 전명예회장이 28일 오전 10시30분 판문점을 통해 방북, 2박3일간 일정으로 대북사업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수행 방북단 규모는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와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 등 24명이다.

그러나 당초 예정했던 소 500마리는 구제역 파문에 따른 검역문제로 반입시기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현대는 밝혔다.

정 전명예회장 일행은 이번 방북때 덤프트럭 9대와 불도저 2대, 갤로퍼 1대 등 건설장비와 각 한 차(車) 분량의 목재와 합판, 10여종의 막걸리 3백여통 등을 가져 갈 예정이다.

정 전명예회장은 방북기간중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서해안공단 부지선정 ▲금강산 종합개발 ▲경의선 등 남북철도 연결사업 등 남북경협 현안을 타결지을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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