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저항 줄인 전신 육상복 개발

중앙일보

입력

아디다스의 전신수영복이 수영계에 기록 향상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나이키가 전신육상복을 개발해 시드니올림픽에서 선보인다.

나이키는 25일(한국시간) "다섯가지 특수재질로 만든 '스위프트 수트(날쌘 옷)' 를 2년 전 개발해 테스트를 마쳤으며 앞으로 육상선수들에게 보급한다" 고 밝혔다.

이 경기복은 공기 저항을 줄여주며 근육을 보호하면서도 근육 움직임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키가 후원하는 매리언 존스.모리스 그린.마이클 존슨(이상 미국) 등 육상계 최고 스타들이 우선 이 경기복을 착용할 예정이어서 시드니올림픽에서 스위프트 수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매끄럽고 부드러워 이 옷을 입고 뛰면 바람을 가르는 것 같다" 고 착용감을 소개한 세계 최고의 여성 스프린터 매리언 존스는 이번주 미국 국내대회에서 처음으로 전신육상복 차림으로 공식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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