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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 2000] 밀로세비치 등 `페어플레이어'로 뽑혀

중앙일보

입력

사보 밀로세비치(유고), 알폰소(스페인), 페르난두 쿠투(포르투갈)가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페어 플레이어'로 25일(이하 한국시간) 선정됐다.

예선전에서 4골을 터뜨려 득점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밀로세비치와 스페인의 최전방공격수 알폰소는 지난 22일 스페인-유고전에서 유고 팬들이 경기장으로 몰려 들어 길레 비시에(프랑스) 심판을 폭행하려할 때 몸을 사리지 않고 이를 말렸다.

이에 대해 비시에심판은 당시 "두 선수가 매우 고마웠다"며 "유럽연맹이 두 선수의 행위를 칭송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쿠투는 경기에 앞서 독일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포르투갈 팬들이 야유를 보내자 손으로 신호를 해 이를 중단하도록 한 행위로 수상자에 포함됐다.

밀로세비치는 26일 오전 로테르담에서 열릴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 앞서 상을 받게 되며 알폰소 역시 브루게에서 열릴 프랑스전에서 수상한다.

한편 쿠투는 터키-포르투갈전에서 상을 받았다. (니옹<스위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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