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3R 등 8개사 코스닥 공모 청약

중앙일보

입력

이번주에는 3R.인네트 등 8개사가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액면가 5천원 기준)는 인네트가 35만원으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윌텍정보통신(12만원).3R(9만원).한국하이네트(7만원).태인테크(5만9천원)등의 순이다.

공모예정 기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 3R〓1996년 설립돼 은행 등의 무인감시시스템(DVR)과 인터넷화상솔루션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올 상반기 DVR 수출 3백억원을 초과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다.

미국 현지법인인 3R테크놀로지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고 서울대 전자공학과 교수진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 진성TEC〓82년 설립됐다.

건설 중장비 무한궤도용 롤러와 플로팅실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건설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대우중공업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은 게 약점으로 꼽힌다.

◇ 태인테크〓93년 설립된 원예.축산용 온습도 조절기와 무인방제기 생산업체. 정부 예산편성에 따라 매출이 좌우되고 산업용 온습도 조절기 시장이 줄어들고 있어 '이 회사는 '고심 중이다.

공모전 지분은 특수관계인이 58%, 엔벤처기술투자가 9%를 갖고 있다.

◇ 인네트〓96년 설립돼 SK텔레콤.드림라인 등의 네트워크 구축 자문과 통합솔루션을 제공했다.

최근 기존 데이터 네트워크를 통해 음성을 전송할 수 있는 장비와 음성통합메시징사업에 신규 진출했다.

공모 전 특수관계인이 40.2%, TG벤처가 6.8% 지분을 갖고 있다.

◇ 현대통신산업〓98년 4월 현대전자에서 분사돼 홈 오토메이션 관련 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전국의 정보아파트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정보화촌사업에 나서고 있다.

◇ 한국하이네트〓92년 설립됐으며, 인터넷으로 전사적 자원관리(ERP)솔루션을 제공한다.

ERP 시장이 커지고 있으나 경쟁도 그만큼 심해지고 있다. 공모 전 특수관계인 지분이 1백%에 달한다.

◇ 윌텍정보통신〓96년 설립됐다.

국내 최초로 이동통신기기의 전파환경 측정용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SK텔레콤 등 5대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가 주요 고객인데, IMT-2000 상용화로 측정장비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지분율은 ▶특수관계인 61.0% ▶엔벤처기술투자 10.0% ▶국민창업투자 8.8% 등이다.

◇ 삼아약품〓45년 설립돼 어린이 영양제.감기약.해열제 등을 생산한다.

영양제 시장 경쟁 심화로 지난해 매출이 4.9% 줄었다. 공모 전 특수관계인 지분이 1백%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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