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씨름] 김용대, 9개월만에 한라정상 복귀

중앙일보

입력

김용대(현대)가 9개월만에 한라급 정상에 복귀했다.

김용대는 24일 거창체육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기념 2000년 거창장사씨름대회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이성원(LG)을 3-2로 꺾고 꽃가마를 탔다.

데뷔 첫 해인 지난해 9월 포항대회에서 처음으로 한라장사에 올랐던 김용대는 개인 통산 2번째 타이틀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올들어 한라장사 타이틀을 지킨 모제욱(지한)을 4강전에서 따돌린 김용대는 결정전 첫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두번째 판에서 이성원의 잡치기에 걸려 1-1로 맞섰다.

셋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다시 2-1로 앞선 김용대는 상대 안다리에 넷째 판을 내줬으나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이성원을 모래판에 눕혔다.

모제욱은 2-3품위전에서 윤문기(신창)를 이겼다.

◇한라장사 품위
△장사= 김용대(현대)
△1품=이성원(LG)
△2품=모제욱(지한)
△3품=윤문기(신창)
△4품=장준(LG)
△5품=김형구(현대)
△6품=임홍재(LG)
△7품=장윤호(현대) (거창=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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