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전남 꺾고 2위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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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가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2위에 복귀했다.

성남은 24일 광양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2000년 삼성디지틀 K-리그 원정경기에서 국가대표 플레이메이커 박강조의 활약 속에 전반 28분에 터진 박남열의 골을 잘 지켜 전남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성남은 8승3패에 승점 18로 전북 현대(승점 16)를 제치고 선두 안양 LG(승점 19)에 이어 다시 2위가 됐다.

박남열은 이상윤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찔러준 볼을 오른발 슛, 그물을 흔들어 개인득점 5골로 이 부문 3위 안정환(부산 아이콘스)과 동률을 이뤘다.

사흘전 전남을 누르고 4연패 터널을 벗어났던 부산은 동대문 중립경기에서 전우근과 마니치의 연속골로 대전 시티즌을 2-0으로 완파, 정규리그 첫 2연승을 기록했다.

부산은 승점 9로 전남(승점 8)을 밀어내고 8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4위 대전은3연패 늪에 빠졌다.

부산은 전반 21분 전우근이 이기부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것을 머리로 받아 넣어 기선을 잡은 뒤 후반 27분 경고누적에서 풀린 마니치가 추가골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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