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 상승세 반전 모색

중앙일보

입력

다음주(6월26일∼30일) 주식시장은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하던 종합주가지수가 상승세 반전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초 20일과 6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교차하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미수금도 5천억원 이하로 줄어드는 등 제반지표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적으로 굵직굵직한 각종 변수들이 여러 곳에 포진돼 있는데다 수급도 아직 제한적이어서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고 있어 상승세로 반전되더라도 상승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다음달 상승세를 위한 숨고르기장세 정도로 봐야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가장 우선되는 변수는 오는 27, 28일로 예정돼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가능성이다.

일단 미국 경기가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어 금리인상 가능성은 많지 않은 것으로 예측되기는 하지만 외국인들은 금리인상 여부를 확인한 뒤에야 매수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투신권과 은행권 부실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지 않고 다음달 회사채 만기 물량이 채권투자펀드가 순조롭게 설정되면서 긍정적으로 해결되며 다음달부터 시행 될 사모펀드와 투신비과세상품 등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면 시장은 의외로 빠른 회복국면에 진입할수 있을 것으로 시장참여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