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용어 잘알아야 실속쇼핑할 수 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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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를 맞아 백화점.할인점들이 각종 세일·경품 행사를 벌이는 가운데 세일 용어를 제대로 알아야 실속쇼핑을 할 수 있다.

세일 때마다 자주 등장하는 용어에 대해 소비자들은 모두 싼 가격에 판매한다는 생각 뿐 정확한 뜻은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

우선 염가판매(bargain sale)는 일정 기간 한정된 수량의 상품을 저가로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남은 상품이나 유행성이 강한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 업체측에서는 재고가 될 상품을 현금화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브랜드 세일(brand sale)은 백화점 전 품목에 걸쳐 실시하는 세일과는 달리 입점한 브랜드별로 할인율을 달리해 판매하는 세일이다.

재고상품 세일은 1~2년 지난 상품을 50~70% 할인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말하며 주로 'OO기획전', 'OO특별전'등의 이름을 달고 있다. 이월상품 세일은 같은 해 바로 전 상품, 즉 철지난 상품 판매를 뜻한다.

'특전'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세일행사도 있는데 전문 용어로는 '로스 리더(loss leader)'라고 한다. 더욱 많은 손님을 끌어 부수효과를 노리기 위한 상품 판매 전략으로 소수 품목을 원가보다 훨씬 낮게 판매하기 때문에 '미끼상품'으로도 부른다.

삼성플라자 차효안 과장은 "소비자들도 세일 용어를 정확히 알고 쇼핑해야 가계에 도움이 된다"며 "요즘처럼 각종 판촉행사가 많은 때 혼란스럽지 않도록 업체들도 제대로 설명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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