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미국 현지법인 나스닥 상장 추진"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 등록 예정기업인 3R는 22일 미국 현지법인인 3R 테크놀러지를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성익 3R 사장은 이날 증권업협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를 위해 다음달 미국 현지인들로부터 1천만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투자 유치의 조건이 충족되면 골드만 삭스 등을 주간사로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3R 테크놀러지를 나스닥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3R는 액면가 5천원으로 매매를 개시하게 된다"면서 "코스닥시장이 활성화되면 적절한 시기에 액면분할도 실시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3R는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다음 다음달 20일께 매매를 개시할 예정이며 매매 기준가는 9만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3R는 지난 96년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들이 모여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디지털 영상 보안사업과 인터넷 사업, 디지털 TV, 데이터 전송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