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요금 사이트 잇따라 등장

중앙일보

입력

가장 저렴한 국제전화 요금을 고를 수 있는 사이트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더 싼 닷컴'(http://www.the-ssan.com)은 세계 240개국에 대한 국제전화 서비스 가격을 시간별 국가별로 선택하도록 제시해 주고 있다.

이 사이트는 어떤 시간에 어떤 통신업체를 이용하면 가장 저렴한지를 알려주고 있으며 아울러 30초와 1분, 3분당 요금을 알 수 있어 자신에게 적합한 통신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인터넷폰이 아닌 일반 전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한솔CS클럽과 정보소리, 엠터치, 나즘넷 등도 연결시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통신전문 도우미 사이트인 아이초이스(http://www.ichoice.co.kr)도 국제전화 사업자별로 실시간 전화요금을 조회할 수 있는 `월드타임존'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별다른 입력사항없이 걸고자 하는 국가를 지도에서 클릭만 하면 사업자별로 요금이 자세히 나오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현지 국가의 날짜와 시간이 정확히 나오기 때문에 국제전화를 걸때 시차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

이같은 국제전화 요금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면 유학생을 둔 학부모와 친척은 물론 국제전화 다량 이용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초이스 이인호 사장은 "수많은 신규서비스가 등장하고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전화이용자들이 상품을 선택하기 어려웠으나 이 서비스 제공 이후 이용자가 폭증하고 있다"면서 "국제전화 사업자들도 그동안 높은 가격을 유지해 왔으나 앞으로는 네티즌들의 요구에 의해 요금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김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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