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일거래액 8억 돌파 급성장 추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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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매전문업체인 옥션(공동대표 이금룡 오혁)은 지난 19일 하루 거래금액이 8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옥션의 하루 거래금액은 지난 12일 6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일주일만에 다시 8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이달중 거래규모가 120억원에 달해 작년 12월(15억원)에 비해 8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옥션은 작년 8월 처음으로 하루 거래금액 1억원을 달성한 이후 약 6개월이 경과한 올 2월에 2억원대로 진입했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12일 6억원의 벽을 넘어섰으며 19일에는 8억400만원의 거래실적을 기록했다.

월거래 실적의 경우 지난 5월 86억원을 달성, 전월(53억원)보다 62% 가량 증가했으며 6월에는 20일 현재 약 84억원의 거래실적을 올렸다.

옥션은 이와 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월말까지 12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고성장 추세는 지난 7일부터 경매이용료를 기존 1.5%에서 2~3% 수준으로 인상하고, 새로 등록비(2만원이상 물품 등록시 건당 300원)를 부과하기 시작한 이후 에도 지속되고 있어서 향후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회원수도 지난달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 최근 110만명을 넘어서 지난해말 42만명에 비하면 5개월만에 2.5배 가량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옥션은 코스닥위원회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서 연간 650억원의 거래금액을 달성한다는 가정하에 올해 약 194억원 매출과 15억원의 순손실을 계획했으나 이달 한달동안만 120억원 가량의 거래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당초 계획보다 매출과 순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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