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온라인 골프 게임 리그 개최

중앙일보

입력

국내에서 온라인 대전 형식의 골프 게임리그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화제다.

프로게임리그 업체로 유명한 PKO(대표: 임영주)는 오는 7월 1일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제 1회 golf1.co.kr배 On-Line Golf Korea Open'(이하 골프리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프로게임리그가 활성화되고 있는 요즘, 국내에서 골프 게임 리그가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

경기에 사용될 게임소프트웨어는 골프 시뮬레이션을 사실적으로 잘 나타나낸 골프 게임인 'Links LS 2000'(마이크로소프트)이다.

전체 진행 일정을 보면, 먼저 7월 1일부터 30일까지는 골프 포탈 사이트(www.golf1.co.kr)와 PKO 전용사이트 (www.PKO.co.kr)
에서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번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골프원이나 PKO 회원으로 등록(무료)해야 하고, 회원으로 등록한 골프리그 참가자는 7월 말까지 연습 경기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참가 신청자들은 1차 예선(8월 6일)과 2차 예선(8월 13일)에서 Match Play 방식(추후 대진표 공지)으로 경기를 벌인다. 그 중 선발된 60명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 대회는 온라인 예선 통과자 60명과 함께 하이텔, 천리안, 유니텔 등 온라인 골프 동호회 회원들 60명과 현재 활동중인 프로골퍼 2명, 프로게이머 6명 등 68명이 시드 배정자로 참가, 총 128명이 참가하게 된다. 본선 대회는8월 20일, 호텔 롯데월드 샤롯데 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본선은 2라운드로 진행되는데 스윙 모드는 Power Stroke로 하고, 골프 코스는 Links LS 2000의 기본 코스 중 하나로 행사 당일날 발표된다. 이번 리그는 실제 골프를 치는 오프라인 골프 동호인과 온라인 골프동호인의 만남으로, 골프 동호인들의 화합 및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입상자에게는 1등 7백만원, 2등 3백만원, 3등 1백 5십만원 등 10등까지 총 천 오백만원 상당의 상금과 그 외 11등부터 64등까지는 상품이 주어진다.

리그를 주관하는 PKO의 임영주 사장은 "이번 리그를 통해 귀족 스포츠로만 인식되어 왔던 골프의 대중화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게임 리그의 종주국으로서 우리나라가 세계 온라인 골프리그 개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대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골프원 홈페이지

PKO 홈페이지

'Links LS 2000'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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