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 새천년 첫 왕좌 등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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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농구(NBA) 결승 시리즈에서 LA 레이커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4승 2패로 누르고 ’99 –2000 시즌 챔피언을 차지했다.

20일 오전(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계속된 시리즈 6차전에서 레이커스는 시종 고전한 끝에 막판 섀킬 오닐의 골밑 슛을 앞세워 페이서스에116-111로 신승했다.

대 접전으로 치뤄진 이날 경기는 제일린 로즈와 데일 데이비스의 활약을 앞세운 페이서스가 박빙의 점수차로 앞서가는 양상이었다. 인디애나는 1쿼터 26-24, 2쿼터 56-53, 3쿼터84-79 등 경기 내내 리드를 유지했으나, 막판 레이커스 센터 섀킬 오닐을 잡지 못해 역전을 허용해야 했다.

LA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 91-90으로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한 후 섀킬 오닐과 가드 코비 브라이언트가 꾸준히 득점, 경기 종료시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아 결국 116-111로 승리, 새 천년 첫 NBA왕좌를 차지했다.

레이커스의 이번 챔피언 시리즈 우승은 지난 ’88 년 매직 존슨과 카림 압둘 자바를 앞세워 챔피언을 차지한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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